한때 토트넘 에이스 델리 알리, 은퇴 가능성 제기

한때 토트넘 에이스 델리 알리, 은퇴 가능성 제기

찬란했던 전성기 시절을 보여줬던 델리알리(Dele Alli), 그의 커리어는 ‘한때’라는 말로 회자되기에는 너무 빠르고 극적이었습니다. MK돈스에서 출발해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의 희망으로 불렸던 그는 불과 20대 초반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는데요. 뛰어난 득점 감각과 창의적인 움직임은 많은 팬들로 하여금 “램파드를 잇는 잉글리시 미드필더”라는 찬사를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강했던 빛만큼, 그림자도 짙었던 그는, 현재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은퇴 이슈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목차

델리알리 그는 누구인가?

(사진 출처 : OSEN)

2015년 토트넘 이적 후 잉글랜드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던 델리알리는 현재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골 결정력과 공간 침투력을 보여줬던 델리알리는 MK돈스, 토트넘, 에버튼, 베식타스를 거쳐 현재 세리에 A 코모 1907에 소속되어 있는데요. 너무 이른 시점에 뜻밖의 전환점을 맞이한 델리알리, 그의 현재와 그간의 궤적을 되짚어보겠습니다.

MK돈스 입단부터 전성기까지

(사진 출처 : maniareport)

1996년 4월 11일 영국 밀턴케인스에서 태어난 델리알리는 고향 클럽인 MK돈스 유스팀 입단을 통해 축구를 시작합니다. 이후 2012년부터는 1군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게 되는데요.

프로 데뷔 후 14-15 시즌까지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던 그는 2015년 토트넘 이적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서게 됩니다. 물론 첫 시즌 남은 기간은 MK돈스 재임대로 활약했으나, 시즌 최종 16골을 기록하며 MK돈스가 2부 리그로 승격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15-16시즌 본격적으로 토트넘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그는 이후 19-20 시즌까지 골과 어시스트를 꾸준히 기록하며 토트넘의 미래로 여겨졌는데요. 하지만 20-21 시즌부터 출전 기회가 줄고 전술 변화에 따라 폼이 저하되는 등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부진, 부상에 의한 급락의 시작

(사진 출처 : SPOTVNEWS)

16-17 시즌 무릎 부상, 17-18, 18-19 시즌 햄스트링 부상 등 토트넘 이적 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델리알리는 21-22 시즌부터 완전한 내리막길을 걷게 되는데요. 그간 다소 기복있는 모습에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던 팬들 역시 더 이상 델리알리를 믿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하는데요. 하지만 그곳에서도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는 부상과 경기 감각 저하가 겹쳐 발생한 결과였으며, 이미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없는 델리알리였습니다.

또한 당시 에버튼은 강등권 경쟁에 시달리는 등 팀 전력 자체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는데요. 이에 수비 중심의 전술을 펼칠 수밖에 없었으며, 이는 자유롭게 뛰었을 때 제 능력을 발휘하는 알리의 스타일과는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이에 그는 베식타슈 임대를 거쳐 전 소속팀인 코모 1907로 이적하게 됩니다.

코모 1907과도 계약 해지하다

(사진 출처 : 훈레스의 축구 이야기)

24-25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가 된 델리알리는 세리에B에서 승격한 코모 1907로 향합니다. 3월 AC밀란과의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하며 모습을 드러냈던 그는 단 9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며 그의 불안한 앞날을 생각하게끔 만드는데요. 안타깝게도 이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이 되었으며, 이후 다시는 그를 기용하지 않게 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물론 이후 몇 차례 더 후보 명단에 오르기는 했었지만, 최종 8개월 동안 9분 출전에 그치며, 결국 구단과의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하게 됩니다.

물론 이번 계약 해지에는 AC밀란전 퇴장 논란뿐 아니라, 완치되지 않은 햄스트링 부상과 체력 저하, 구단의 재정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런 부분들로 인해 코모 1907과의 계약은 조용히 종료됐고, 그는 또다시 ‘은퇴설’과 함께 불투명한 미래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델리알리 근황

(사진 출처 : 마이데일리)

2025년 기준 만 29살, 사실 축구 선수로는 여전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일 나이입니다. 하지만 최근 그가 걸어온 길은 빠른 속도로 퇴보했는데요. 전성기 시절,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던 델리알리는 이제  여러 언론 및 매체에서 ‘은퇴 이슈’로 다루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언론 및 매체에서는 이번 코모 1907과의 계약 해지와 동시에 ‘29세 알리가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를 쏟아내기도 했는데요. 다만 알리는 개인 SNS를 통해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재기할 의지를 표명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모습은 그가 프로 경력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을 낳고 있으며, ‘마지막 챌린지’를 노릴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델리알리 은퇴 가능성과 전망

(사진 출처 : 마이데일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델리알리 은퇴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배경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 잦은 부상 및 경기 출전 감각 부재에 따른 경쟁력 상실
  • 불성실한 훈련 태도와 지속적인 정신·심리적 불안정 요인

실제로 델리알리는 2023년 이후 정기적인 경기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특히 코모 1907에서는 단 1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또한 해당 경기마저 9분 출전만에 끝났습니다.

이외에도 코모 1907에서의 그는 마치 ‘버려진 선수’처럼 훈련장에서 따로 분리된 채 운동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었는데요. 특히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그의 훈련 태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그가 새로운 팀에서도 입단을 꺼려할 수밖에 없는 요소를 많이 갖춘 선수 이미지를 갖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 시장에서는 이미 그를 회복할 수 없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재기 시나리오

(사진 출처 : MHN스포츠)

여러 언론 및 매체에서 알리의 전성기급 이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부 리그 내 클럽으로의 이적을 통한 재기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는 분석도 제시하고 있는데요.

한때 프리미어리그의 터줏대감 토트넘의 에이스였던 델리알리가 가진 스타성과 기본기는 여전히 빛을 잃지 않았습니다. 특히 전성기 때와는 전혀 다른 상황에 놓여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주류 리그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리라 예상하는 것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또한 훈련 영상과 SNS 게시물 등을 보면 동기 부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그의 재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치며

(출처 : 푸스보르)

델리알리의 이야기는 끝이 아니라 하나의 질문으로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왜 이토록 뛰어난 잠재력을 지녔던 한 선수가, 젊은 나이에 이런 기로에 서 있는가?”가 바로 그 질문인데요.

토트넘 시절, 그가 보여줬던 엄청난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조용히 사라지는 선택을 한다면, 그것은 축구계 한 시대가 저무는 신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전성기 시절의 델리알리’만이 아니라, ‘지금의 델리알리’가 겪고 있는 현실과 그가 던지는 물음입니다. 결국 우리는 그의 끝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글쓴이

박도현のアバター 박도현 10년차 프리미어 리거

안녕하세요, 10년간 프리미어리그 현장을 누구보다 빠르게 분석하고 전달해온 축구 전문 필자 박도현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부터 팀 내부의 미묘한 분위기까지, 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흐름을 실제 팬의 시선으로 해석해 전해오고 있습니다.
축구가 더 재미있어지는 깊이 있는 정보와 가볍게 읽히는 가십까지 균형 있게 담아, 독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프리미어리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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